정봉주는 사면,복권을 거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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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를 저주한다.
나는 꼼수다가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지금의 상황을 저주한다.
나는 꼼수다가 반드시 존재해야 하며, 정봉주가 반드시 필요한 이 상황이 너무 싫다.

그런데, 어쩔 수 없다.
상황이 쉽사리 우리를 놔두지 않는다.

사실, 나꼼수는 시한부였다.
가만히 놔뒀다면, 지금쯤이면 알아서 중단되었거나, 그 힘이 확연히 줄어들었을 것이다.
총선 출마를 노리고 있던 정봉주 전 의원은 예비 후보 등록 이후 알아서 빠졌을 터였다.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의 눈에 띄일 일을 할 리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눈먼 정권은, 올해의 대선이 끝날 때까지 정봉주를 가둬놓기 위해 갖은 꼼수를 쓴 듯 해 보였다.
절묘한 판결 연기, 절묘한 유죄 판결 시점이 이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작년 12월말에 가둬놨으니, 대선이 끝나는 시점까지는 가둬놓을 수 있겠군…이라는 생각이였으리라.
하지만 그것은 정말 엄청나고도 대단한 판단착오였다.

정봉주의 수감에 크나큰 의미를 부여해줬을 뿐만 아니라 표현의 자유의 아이콘이 되게끔 해주었고, 나는 꼼수다의 시한을 연장시켜놨다.
또한 민주통합당 대표 선출과 정봉주를 같이 묶어서 흥행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제 남은 것은 교도소 밖에 있는 우리들이 해야 할 것 – 정봉주 전 의원의 사면/복권 추진이며,
정봉주 전 의원이 해야 할 화룡점정의 "역사"는, 헌정 사상 최초의 사면/복권 거부선언이다.

나는 꿈꾼다.

"내가 의혹을 제시한, 의혹 투성이의 대통령으로부터의 사면/복권 조치를 거부한다"
"나는 나를 살려줄,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깨끗한 대통령으로부터 사면/복권을 받겠다"

이런 선언과 함께, 사면/복권 중지 가처분 신청 및 재수감 요청 신청을 하는 정봉주 전 의원을 모습을 나는 꿈꾼다.

이렇게 드라마틱한 일이 우리에게 다시 펼쳐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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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음...January 30th, 2012 at 23:30

근데 좀.. 그러네요~
정봉주의원을 봐서도 좀 안타깝고, 법정의를 봐도 그냥 두고보기는 좀 그렇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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